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고(故) 엄모 배우 유족의 유사성 제기 내용과 제작사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드립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표절 논란: 유족 측 주장 VS 제작사 반박
누적 관객 1,200만 명을 눈앞에 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저작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19년 별세한 연극배우 엄모 씨의 유족이 해당 영화가 고인의 미발표 시나리오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법적 공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 유족 측이 주장하는 주요 유사 지점
엄흥도의 후손으로 알려진 고(故) 엄 씨는 2000년대 초반 드라마화를 목표로 시나리오 '엄흥도’를 집필했으나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유족이 제기한 ‘왕사남’과의 구체적인 유사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 매개 교감 장면: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음식을 먹고 만족감을 표하는 설정(영화: 올갱이국 / 시나리오: 메밀묵) 및 초기에 거부하다 마음을 여는 서사 구조.
특정 에피소드: 엄흥도가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구하는 장면, 엄흥도의 아들이 관아에 압송되는 설정 등.
인물 구성의 각색: 역사상 여러 명이었던 단종의 궁녀를 ‘매화’라는 단일 인물로 설정한 점과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설정한 부분이 고인의 창작물과 닮았다는 주장입니다.
2. 제작사 측 “사실무근, 단호한 법적 대응”
영화 제작사 측은 즉각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순수 창작물 강조: 제작사는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이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근성 부인: 고인의 시나리오를 기획 및 제작 과정에서 접한 경로가 전혀 없으며 인과관계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적 대응 예고: 표절 주장을 '사실무근'으로 규정하고, 향후 법적 절차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3. 향후 전망 및 관전 포인트
역사적 인물인 단종과 엄흥도를 소재로 한 만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공통된 설정'인지 아니면 '창작적 표현의 도용'인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증명의 책임: 유족 측은 고인의 시나리오가 제작사에 전달되었거나 유출되었다는 '경로'를 입증해야 합니다.
역사 소재의 특수성: 실존 인물을 다룬 창작물의 경우 소재의 유사성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법원이 어느 정도까지 창작의 범주로 인정할 지가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표절이 인정되면 영화 상영이 중지되나요?
A1. 저작권 침해가 명백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미 1,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상황이라 향후 수익 배분이나 손해배상 청구, 원작자 표기 등의 형태로 합의되거나 판결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유족이 원하는 핵심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요?
A2. 유족 측은 현재 "원작자가 아버지가 맞다면 작품에 아버지의 이름을 넣어달라"는 명예 회복과 창작자로서의 권리 인정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3. 제작 과정의 증명이 가능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3. 장항준 감독과 각본가들이 시나리오를 기획한 초기 회의록, 수정고 내역, 참고 문헌 등을 날짜별로 정리한 기록을 통해 고인의 작품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창작되었음을 밝히겠다는 취지입니다.
1,200만 흥행이라는 대기록 속에서 터진 이번 논란이 '창작의 자유'와 '원작자의 권리 보호' 사이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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